주요이벤트와 서브이벤트

이벤트는 ‘누가 설치하느냐’(자동·향상된·추천·맞춤)로도 나뉘지만, ‘비즈니스 KPI에 직결되는가’라는 또 하나의 축이 있습니다 — 주요이벤트(Key Event)서브이벤트입니다. 이 분류는 같은 이벤트라도 이름을 짓는 방식이 다른 이유와도 직결됩니다. 주요이벤트는 의미론적으로, 서브이벤트는 행동을 직관적으로.

한눈에 — 두 종류

★ 주요이벤트

Key Event · 전환(Conversion)

우리 비즈니스의 KPI와 직결되는 이벤트. ‘구매’, ‘회원가입’, ‘리드 제출’처럼 그 자체가 ‘비즈니스의 결과’를 의미하는 행동.

purchasesign_uplogingenerate_lead

이름 짓는 방식 — GA4 추천 이벤트 이름을 그대로 쓰거나, 추천 이벤트가 없으면 의미론적 이름(semantic event name) — 행위의 ‘결과·의도’를 가리키는 이름.

서브이벤트

그 밖의 행동 추적 데이터

주요이벤트가 아닌 모든 행동. ‘메뉴 클릭’, ‘탭 전환’, ‘버튼 누름’처럼 KPI에 도달하는 경로 위의 발자취를 채우는 행동.

click_gnbclick_btnclick_tabsubmit_survey

이름 짓는 방식 — 행동을 최대한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이름 — 사내 [행위]_[대상] 컨벤션(이벤트 이름과 표기법).

주요이벤트(Key Event)

주요이벤트는 ‘이 행동이 일어났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 비즈니스 목표의 달성·진척을 가리키는’ 이벤트입니다. 쇼핑몰의 구매(purchase), 회원제 서비스의 가입(sign_up), B2B의 문의 제출(generate_lead)이 대표적입니다.

GA4에서는 옛 명칭이 ‘전환(Conversion)’이었고, 2024년 이후 주요 이벤트(Key Events)로 통일되었습니다. 이름은 바뀌었지만 의미는 같습니다 — “마케팅·운영 KPI로 카운트할 행동”. GA4 관리 화면에서 특정 이벤트를 ‘주요 이벤트’로 표시해 두면 보고서·광고 매체 연동에 자동 반영됩니다(→ 주요 이벤트 설정).

이름은 ‘무엇을 했는가’가 아니라 ‘무엇이 일어났는가’

주요이벤트의 이름은 행동의 ‘방법’이 아니라 ‘결과·의도’를 가리킵니다. 이런 작명을 의미론적(semantic) 이름이라 부릅니다.

행동(우리가 한 일)의미론적 이름왜 이 이름인가
결제 완료 페이지 도달purchase결제 ‘페이지를 봤다’가 아니라 ‘구매가 일어났다’가 KPI라 — 결과 중심의 이름.
‘가입하기’ 버튼 클릭 후 가입 완료sign_up‘버튼을 클릭했다’가 아니라 ‘회원가입이 일어났다’가 KPI.
로그인 완료login‘아이디·비번을 입력했다’가 아니라 ‘로그인이 성공했다’가 KPI.
문의 폼 제출generate_lead‘폼을 제출했다’보다 ‘잠재 고객 한 명이 생겼다’가 KPI 언어에 가까움.

이런 이름은 두 가지 이유로 중요합니다 — ① GA4 추천 이벤트 규격과 일치하면 ‘수익 창출’ 같은 자동 보고서가 그대로 작동합니다(purchase의 매출 합계 등). ② 이름 자체가 KPI 언어라, 비개발자(마케터·기획자)와 대화할 때 ‘우리 사이트의 구매가 어제 몇 건’이라고 그대로 통합니다.

서브이벤트

서브이벤트는 ‘주요이벤트가 아닌 모든 행동 추적 데이터’입니다. 별도의 GA4 공식 명칭은 없지만 — 우리 사내에서는 ‘주요이벤트 외 모든 맞춤 이벤트’를 묶어 이렇게 부릅니다.

예: click_gnb(글로벌 내비게이션 클릭), click_btn(버튼 클릭), click_tab(탭 전환), click_floating(플로팅 버튼 클릭), submit_survey(설문 제출). 모두 ‘무엇을 했는가’를 행동 단위로 잡아 두는 이벤트들입니다.

서브이벤트 이름의 제1원칙 — ‘최대한 직관적으로’

그래서 서브이벤트의 이름은 행동 자체를 가리킵니다. ‘회원가입이 일어났다’ 같은 추상적 결과가 아니라, “고객이 어떤 UI 요소를 어떤 방식으로 다뤘는가”를 그대로 옮긴 이름 — [행위]_[대상] 패턴이 그대로 적용됩니다(→ 이벤트 이름과 표기법).

행동서브이벤트 이름한눈에 무엇이 이해되어야 하나
GNB의 ‘핫딜’ 텍스트 링크 클릭click_gnb이름만 봐도 “GNB가 클릭됨” — 세부 이름은 gnb_name="핫딜" 매개변수로
상품 상세의 ‘리뷰’ 탭으로 전환click_tab이름만 봐도 “어떤 탭이 활성화됨” — 세부는 tab_name="리뷰"
일반 CTA 버튼 클릭click_btn이름만 봐도 “버튼이 눌렸음” — 버튼의 정체는 btn_name="자세히 보기"
설문 ‘제출’ 누름submit_survey이름만 봐도 “설문이 제출됨” — 단계·응답은 step·response

직관성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동사 어휘를 좁히는 것입니다. click·view·submit·play·search 다섯 동사 안에서 골라 쓰면, 처음 보는 이벤트도 “아, click_으로 시작하니까 무언가를 누른 행동이구나”가 바로 잡힙니다. 동사가 많아질수록 이름의 의미가 흐려집니다(자세한 어휘 규칙은 ‘이벤트 이름 짓는 규칙’ 글에서).

이름 짓기 — 의미론적 vs 행동 기술적

두 종류의 이름이 다른 이유를 한 표로 정리합니다.

주요이벤트서브이벤트
이름이 가리키는 것행위의 결과·의도 (KPI 언어)행위 자체 (UI 사용의 종류)
작명 방식의미론적(semantic)행동 기술적([행위]_[대상])
예시purchase · sign_up · login · view_itemclick_gnb · click_btn · click_tab · submit_survey
이름 출처GA4 추천 이벤트 목록(우선) → 없으면 사내 의미론적 정의사내 [행위]_[대상] 컨벤션
GA4 마킹‘주요 이벤트(Key Event)’로 표시 → 보고서·광고 매체에 자동 반영표시 안 함(보조 분석용)
매개변수의 역할결과의 부속 정보(value·currency·items 등)행동의 세부(btn_name·gnb_name·tab_name 등)

자주 묻는 질문

GA4 추천 이벤트는 전부 주요이벤트로 마킹하나요?

아니요. 비즈니스에 따라 다릅니다. 쇼핑몰이면 purchase·add_to_cart·begin_checkout·view_item 정도가 주요이벤트 후보이고, 회원제 SaaS면 sign_up·login·generate_lead가 후보입니다. ‘추천 이벤트’와 ‘주요 이벤트’는 다른 축이라 — 추천 이벤트를 보낸다고 자동으로 주요로 잡히지는 않고, 우리가 명시적으로 마킹해야 합니다.

‘의미론적 이름’이 정확히 뭔가요?

‘무엇이 일어났는가’를 한 단어로 가리키는 이름입니다. ‘버튼을 클릭했다’가 아니라 ‘회원가입이 일어났다(sign_up)’, ‘구매가 일어났다(purchase)’처럼요. 행동의 ‘방법(클릭/탭/제출…)’보다 ‘결과·의도’가 중요할 때 쓰는 작명이라, 비즈니스 KPI 언어와 그대로 통합니다. 반대 개념이 ‘행동 기술적(click_btn)’ 이름입니다.

맞춤 이벤트도 주요이벤트로 마킹할 수 있나요?

가능합니다 — GA4의 ‘주요 이벤트’ 마킹은 이벤트 이름 기준이라, 추천 이벤트가 아니어도 마킹할 수 있습니다. 다만 이름을 의미론적으로 짓는 것이 좋습니다(complete_onboarding, submit_application 등). click_btn_signup 같은 행동 기술적 이름을 그대로 주요로 마킹하면 보고서가 KPI 언어와 어긋나 보입니다.

한 이벤트가 동시에 주요이벤트이면서 서브이벤트일 수 있나요?

분류상 ‘한 이벤트는 둘 중 하나’입니다 — 주요로 마킹되어 있느냐 아니냐의 문제라, 동시에 둘이 될 수는 없습니다. 다만 같은 행동을 두 이벤트로 보낼 수는 있어요(예: 구매 완료 시 purchase(주요)와 click_btn_purchase(서브) 둘 다 발사) — 이건 일반적으로 권장하지 않습니다. 같은 행동은 하나의 이벤트로, 부가 정보는 매개변수로 — 라는 원칙을 따르는 게 깔끔합니다.

주요이벤트는 몇 개까지 마킹하는 게 적당한가요?

GA4 자체에는 한 속성당 약 30개까지 주요 이벤트를 마킹할 수 있는 한도가 있습니다. 다만 실무상으로는 5~8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— KPI는 ‘진짜로 비즈니스가 신경 쓰는 것’이라야 의미가 있고, 너무 많으면 ‘무엇이 진짜 중요한지’가 흐려집니다. ‘이게 늘면 매출/리텐션이 늘어난다’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행동만 주요로 마킹하세요.

view_item도 주요이벤트인가요? 클릭 가까운 행동인데?

‘비즈니스에 따라 다릅니다’의 좋은 예입니다. 쇼핑몰 입장에서 ‘상품 상세를 본다 = 관심을 가졌다’이고 깔때기의 중요한 단계라, view_item을 주요이벤트로 마킹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 반대로 콘텐츠 사이트에서는 ‘글을 봤다’ 자체가 KPI 후보가 아닐 수 있어 주요로 안 잡기도 합니다. 행동의 ‘기술적 종류’가 아니라 ‘비즈니스 의미’가 기준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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